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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 자동 염수분사장치·노면 홈파기·LED 결빙 주의표지 등 확충

정부, 7일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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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7 16:0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정부가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 취약관리구간을 2배 확대하고 자동 염수분사장치, 노면 홈파기, LED 결빙 주의표지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도로 살얼음 위험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로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수립, 7일 발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6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로 살얼음 대책을 논의해 순찰강화 및 예방적 제설작업 실시 등 긴급조치를 각 도로 관리기관에 지시하고 관계기관 TF를 구성·운영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결빙 취약시간(23~07시)에 순찰을 강화(4회→6회)하고 대기온도뿐만 아니라 수시로 노면온도도 측정해 응급 제설작업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하도록 기준을 마련한다.

또 취약구간 전면 재조사를 통해 상시 응달·안개, 고갯길, 교량 등을 포함해 기존대비 2배 수준으로 취약 관리구간을 확대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인력과 제설창고·장비 등을 추가 확보해 전담 관리팀을 취약 관리구간에 중점 배치한다.

도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염수분사시설도 확충하고 원활한 배수 촉진을 위한 노면 홈파기(Grooving)도 설치한다.

새벽에도 결빙 취약구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LED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도 설치하고 내비게이션과도 연계해 주의구간을 상시 안내한다.

배수성 포장, 도로 열선 등 도로결빙 방지 신공법 등을 시범적으로 설치, 효과성을 검증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살얼음 신속탐지 및 즉시알람 등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관련 R&D도 추진할 예정이다.

결빙사고, 역주행 등 도로 내 돌발 상황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CCTV도 올해 500대 설치한다. 또 사고정보를 후속 운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VMS)에 경광등·경고음 기능을 추가하고 내비게이션에 사고정보를 최대 30초 내 제공한다.

특히,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과적차량 관리 강화를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겨울철 합동 과적단속을 실시하고 결빙 취약관리구간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감속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별 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도로관리기관 간 블록형 인력·장비 지원체계도 구축해 결빙·폭설 등 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홍보도 강화한다.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를 겨울철 안전운전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홍보를 강화, 안전운전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겨울철 도로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강화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수칙 준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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