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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화재 전국서 가장 크게 줄어… 화재발생 원인 1위 '부주의'

전년 대비 화재발생 19.7%, 인명피해 16.5%, 재산피해 33.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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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8 09:2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2018년과 2019년 화재발생 현황 비교.(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18년과 2019년 화재발생 현황 비교.(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지난해 대전지역 화재발생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소방본부의 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평균 화재건수는 5.3% 감소했으나 대전은 19.7%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전국평균 3.4%보다 큰 16.5%로 줄어들었다. 재산피해는 전국평균 44.3%로 증가한 반면 대전은 33.2%로 크게 감소했다. 

전년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216건, 인명피해는 14명, 재산피해는 20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대전소방본부는 화재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혹한·폭염 등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강원 산불, 서울 제일평화시장 등 대형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예방과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모두 878건의 화재가 발생해 71명의 인명피해와 4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중 피해가 가장 컸던 화재는 7명의 사상자와 6억 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국방과학연구소 폭발화재였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8.9%(429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31.2%(274건), 기계 4.8%(42건), 원인미상 6.6%(58건) 등 순이었다.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가운데 담배꽁초가 38.2%(164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중 22.4%(96건), 불씨 방치 11.4%(49건), 가연물방치 6.5%(28건), 쓰레기 소각 6.1%(26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33.0%(290건)로 가장 많았고 생활서비스시설 17.7%(155건), 야외 15.2%(134건), 자동차 11.6% (102건), 산업시설 6.7%(59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태한 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는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와 주택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계절별 소방안전대책, 취약계층 화재예방 등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바 있다"며 "무엇보다 화재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소방기관 모두 노력한 결과로 부주의 화재가 많은 만큼 시민들께서는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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