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대전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7.0으로 전달(90.3)보다 하락하며, 80선에 그쳤다.
지난달 실적도 93.3으로 11월 실적(113.8)보다 부진해 사업여건 등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HBSI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전의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치는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80선에 그쳐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세종의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8.2을 기록, 전달 전망치(85.7)보다 하락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정책에 따라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실적 역시 75.0으로 11월 실적(92.8)보다 크게 떨어졌다.
충남의 주택사업경기는 부정적 전망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70선에 머물고 있다. 이달 HBSI 전망이 70.0선을 보여 전달(77.7)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12월 실적 역시 75.0에 머물렀다.
반면 오랜기간 침체기를 보이던 충북은 실적과 체감경기에서 큰 폭 상승을 시현했다. 이달 전망치는 73.6선을 보여 보합을, 전달실적은 94.7을 기록, 11월 실적(66.6)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이달 자재수급,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83.5, 83.1, 88.4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개월 70~80선 횡보에 그쳐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SOC투자 확대정책, 건설발주 증가 등 토목관련 건설경기 호조와는 달리 주택은 정부의 주택시장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사업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며 “주택사업자는 규제기조 지속에 따른 면밀한 사업리스크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