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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쟁점사항 모두 마무리… 올해 1부리그 승격 목표

사무국 직원 전원 고용승계, 양수도대금 7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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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8 18:29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5일 대전시·하나금융그룹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충청신문DB)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5일 대전시·하나금융그룹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선수단 24명, 사무국 직원 15명 전원 고용승계와 시설운영권을 보장하기로 최종합의하면서 '대전하나시티즌' 전환을 위한 주요 쟁점사항이 원만하게 해결됐다.

영업양수 계약과 관련, 양측 협의를 통해 양수도대금은 7억원으로 결정됐다.

8일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시티즌 기업구단 전환 인수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음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전시티즌 영업양수도 본계약 체결의 핵심 쟁점이었던 고용승계 문제는 기존 선수단 40명 중 24명을 계약 유지하고 사무국 직원은 희망 퇴직자 2명을 제외한 15명 전원을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며 "계약 기간이 만료된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번에 계약 해지된 선수단 7명 및 스텝 4명 등에 대한 계약해지 비용은 하나금융이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와 하나금융지주가 체결한 '대전하나시티즌 발전을 위한 협약'에 근거해 시설운영권과 시설관리권을 분리해 관리하기로 했다"며 "시설운영은 대전하나시티즌이 맡아 월드컵경기장, 덕암축구센터에 대해 2021년 말까지 운영하고 이후는 한화야구단처럼 관리위탁으로 전환한다. 시설 관리는 시설관리공단 28명의 직원고용 문제 등을 고려, 2021년 말까지 공단에서 현재처럼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시설 개보수 차원에서 축구장 잔디교체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축구장에서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장점을 합해 탄생한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착안,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7억원으로 책정된 양수도대금의 경우 오는 5월 말까지 대전시티즌 청산에 드는 비용으로 먼저 사용한 후, 나머지 대금은 119만주로 나뉘어 있는 주주들에게 배당된다.

대전시로부터 모든 인수절차를 마치고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4일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내달 8일께 귀국한 이후에는 경남 남해로의 2차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강철 수석코치, 대전시티즌 선수로 활동한 김일진 골키퍼코치, 서동원 코치로 코치진 구성도 마쳤다. 코너 채프만(호주), 이규로(서울FC), 이슬찬(전남드래곤즈) 등 선수 9명이 새롭게 영입된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이 금년도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구단을 넘어 아시아 명문구단으로의 비상을 기대하면서 시의 시설유지보수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11월 5일 대전시·하나금융그룹간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4일 출범식을 갖고 기업구단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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