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 예비후보는 "집권여당보다 더 개혁적인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경쟁하는 체제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수백 개의 벤처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전시민의 자부심이었으나 그 기능이 전국 곳곳으로 분산되며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며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을 더욱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자력안전법의 개정으로 시민들의 생명을 지켜나가고 하수처리장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대덕특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활력을 잃은 양대 정당 소속 다선 국회의원은 스스로 개혁의 대상이며 도전자들 또한 혁신도 변화의 동력으로 기대할 수 없다"며 "인물 교체를 넘어 세력 교체로 판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의 국회의원선거 도전은 이번이 4번째다. 직전 선거까지는 서구을로 출마해 왔다 이번에 유성을로 지역구를 바꿨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유성은 대전에서 진보정당을 싹틔우고 키워준 곳"이라며 "진보정당이 대전에서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원들과 상의 하에 출마하게 됐"고 밝혔다.
한편 김윤기 예비후보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장애인 생존권 연대 공동대표,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04년부터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 등에 꾸준히 출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