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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우리민족이 인류발전에 기여한 부분: 미래형 시스템과 그 속에 담는 미래가치!

이노신 호서대학교 경영대학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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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9 14: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이노신 호서대학교 경영대학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이노신 호서대학교 경영대학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우리민족이 인류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있는가?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비행기, 컴퓨터, 기차, 우주선, 현대식 주거시설, 심지어는 인류의 위생을 지켜주는 치약, 칫솔, 샴푸등과 같은 것들 중에 과연 한국인이 먼저 발명하고 실용화 시킨 것이 있는가? 의료부분에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홍역이나 천연두, 콜레라 같은 전염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술은 둘째 치고, 잘 듣는 감기약하나 주도적으로 제대로 개발한 것이 있는가? 필자가 생각하는 답변은 “없다.” 이다.

그럼에도 왜 한국인들은 IQ가 그토록 높게 나오는가? 미국의 World Population Review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평균 IQ는 약 106로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650만 인구의 싱가포르와 750만 인구의 홍콩이 평균 108로 한국보다 더 높게 나오고 있지만, 이 둘은 인구나 여러 규모면에서 1천만 도시인 서울보다도 작다. 따라서 굳이 비교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아닌 서울과 비교해야 어느 정도 합리적일 것 같다.

따라서 인구 1천만 명 이상의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은 IQ만 놓고 볼 때, 세계최고이다. 우리의 뒤를 일본과 중국이 각각 105로 뒤따르고 있다. 유럽이나 미주국가들의 평균 IQ는 대략 99~103으로 나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IQ 국가는 평균 59로 아프리카 적도기니로 보고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과 47이 차이가 난다. 이처럼 평균 IQ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게 나온다.

그런데 왜, 과학기술이나 문화예술 분야는 서양문명이 수준에 비해 그동안 열세에 놓여 있었을까? 심지어 1960년대 초반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살고 궁핍한 나라였다. 그 당시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에서 바라보았던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상 또한 매우 부정적이었다. 지하자원 매장량이나 여타 천연자원조차도 매우 빈곤하다 보니, 20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발전 속도가 늦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깨고 한국은 이제 세계 5대 기술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2018년에는 1위 독일, 2위 일본, 3위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4대 무역흑자국가가 되었다. 사실 1,2,3위 국가들과 그렇게 큰 차이도 없다. 인구 5천만 이상의 국가들 가운데 1인당 국민소득(GDP) 3만달러 이상을 달성하고 세계10대 무역국가로 발돋움 한다는 것은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정도만 해왔던 일이다. 인구 3천만 명의 석유 산유국 베네수엘라나 인구 약 550만 명의 핀란드와 우리나라를 절대비교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거나, 이 두 국가의 여러 사례를 들어 어떠한 정책을 세우거나 결정한다는 것은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다. 정책 기획 및 수립 시 오히려 인구규모나 산업경제구조, 1인당 국민소득이 엇비슷한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의 사례들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이 네 나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대략 3만8000~4만달러 정도이다.

그런데 왜 우리민족은 1960년대까지 그토록 빈곤했으며,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서도 꼴지 수준으로 낙후되어 있었던가? 이것은 바로 시스템과 그 안에 담는 사회적 정신적 가치 때문이 아니었을까? 현대에 들어오며 한글이 전 국민들에게 보급되며, 이를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었다. 지금은 모든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한글로 필요한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시스템 또한 이러한 국민들의 알권리를 더 보장하기 위해 더욱 개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실 우리민족은 인류문명의 눈부신 발전에 핵심적 토대의 역할을 하였다. 그것은 바로 활자술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보급하였다는 점이다. 바로 이 활자술이 유럽에서 종교혁명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토대가 되었다. 활자술로 인하여 신문 및 서적 인쇄와 출판의 대량화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정보의 대중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그러한 위대한 활자술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세계 최고의 문자로 공인하는 한글을 발명했음에도 정치사회적 시스템은 이러한 우리민족의 탁월하고 위대한 역량을 억압해 왔었다.

이제는 21세기 들어와 20년이 지난 2020년이 되었다.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가치 그리고 이를 담아 낼 수 있는 미래형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이다. 이것이 성공한다면, 유럽에서도 가장 빈곤했던 영국이 세계 최고의 국가로 거듭났던 그 역량 그 이상을 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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