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표를 직장에서 찾기 보다는 워라밸을 즐기면서 회사생활을 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10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임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34.7%로 10명 중 4명에도 못 미쳤다. 이는 3년전 조사 당시 41.1% 보다 6.4%P 낮아진 수치이다.
임원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남성직장인이 39.7%로 여성직장인 28.0%에 비해 11.8%P나 높았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근무 직장인이 임원 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이 44.3%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 38.1%, 공기업 및 공공기관 34.4%, 중소기업 30.6% 순으로 집계됐다.
직무별로는 마케팅직 분야 직장인들이 44.9%로 가장 높았으며, 전략·기획직 45.9%, 영업직 43.2%, 재무/회계직 37.0%, 연구개발직 35.9%, 생산·기술직 3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로는 직장경력 7년차 정도가 되는 시기부터 준비한다는 응답이 33.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입사하는 순간부터 임원 준비를 한다는 응답도 22.1%였다.
준비하고 있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인맥관리(43.0%) ▲직무분야 전문지식 강화(40.1%) ▲글로벌 능력 향상(37.0%) ▲다양한 직무성과 쌓기(28.4%) ▲MBA 이수(17.5%) ▲대학원 진학(16.1%) 등 순이었다.
한편, 이들 직장인들이 현 직장에서 이루고 싶은 최고의 목적은 직급 상관없이 정년까지 보장받는 안정적인 직장생활(24.4%)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업무 경력을 쌓아 독립(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23.9%), 인센티브 등 고액 연봉자가 되는 것(21.6%)등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