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이장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대전에 연고를 둔 민주당 출신 임명직·선출직 고위공직자가 이미 입당해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3일 시당사에서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의미 있는 인사들 모셔오는 데 역할을 하고 있고 충청권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말은 못하지만 들으면 놀랄만한 분이며 중앙당 차원에서 설 연휴 전에 일괄 발표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했던 김흥규 대전전광방송 사장의 입당 처리가 완료됐고 장미화·김성일 전 서구의원이 입당했다"며 "민주당 출신 전 시의원 4명을 만나고 있고 그 중 1명이 입당했으며 현직 시의원 중에서도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전 총학생회장단 20명 정도가 입당해 활동 중인데 추가로 총학생회장을 마친 7명이 입당 절차를 밟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폭정에 함께 맞서고자 하는 모든 국민은 주요 범죄자나 국민 공분을 살 수 있는 분들을 빼고 입당을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의 대전시정과 관련해선 '역대 최악의 부실지방정부'라고 표현하면서 "베이스볼드림파크, LNG발전소 백지화, 4차산업특별시, 각종 공모 탈락 등 시정의 난맥상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시민단체 출신들의 설익은 시정개입으로 대전시정이 이념편향적 정책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효 전 시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를 할지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위해 뛸지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며 "명절 전에는 결정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