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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매출 사상 첫 5천억 돌파

지난해 매출·이익·수출 ‘트리플’ 사상 최대... 경영혁신·신사업 육성·해외시장 개척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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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13 10:5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한국조폐공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을 돌파했다. (사진=조폐공사제공)
한국조폐공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을 돌파했다. (사진=조폐공사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한국조폐공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을 돌파했다.

공공분야 위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영혁신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조폐공사는 13일 지난해 매출액이 5246억원(잠정)으로 전년대비 440억원(9.1%)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100억원이상)과 수출(해외사업 매출 650억원)도 사상 최대를 넘어서는 ‘트리플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이로써 조폐공사는 7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2017년 4778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4806억원, 2019년 524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88억원, 2018년 95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100억원 이상(잠정)으로 예상된다.

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지불수단의 확산으로 화폐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조폐공사가 이처럼 호실적을 낸 것은 지속적 혁신노력에 힘입어 업(業)의 진화에 성공하고, 새 먹거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사업인 화폐사업 매출액은 1101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불리온 메달,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개척형 신사업은 지난해 2955억원의 매출을 올려 비중이 56% 수준으로 올라섰다.

화폐 제조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기술과 압인기술을 활용, 지난해 진품과 가짜상품을 가려낼 수 있는 정품인증, 금‧은 등 귀금속으로 만든 불리온 메달과 각종 기념메달 시장을 개척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정품인증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17억원을 넘어서면서 조폐공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014년 소규모에 그쳤던 메달 사업은 지난해 919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사업이 커졌다. 2022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난해 거둔 주요 경영성과로 꼽힌다. 2016년 307억원에 머물렀던 수출은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지난해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단순 화폐제조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공공서비스로 조폐공사의 진화를 이끈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조용만 사장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한 '2019 제26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최우수 CEO(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조용만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은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새해에도 시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5283억원으로 잡고 ‘3업3무(3業3無)’를 기반으로 한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3업3무’는 ▲좀 더 따뜻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Warm-業(웜업) ▲공사 업의 한 단계 도약을 의미하는 Jump-業(점프업) ▲협업과 소통의 Open-業(오픈업) 등과 ▲안전사고 제로(無) ▲품질사고 제로(無) ▲부패행위 제로(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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