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출판기념회는 15일까지만 가능해 신인정치인들로서는 총선 출마의지와 차별화 한 정치철학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천금같은 기회로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출판기념회 시즌'을 맞고 있는 지난 주말에만 5명의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 예비 후보자들은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 홍보전에 열중하면서도 상당수 정치인이 각 언론 보도자료망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알렸다.
'천안시(갑)' 지역구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충렬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사람 곁에 사람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같은 날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순평 충남지사 정책특보도 천안중학교에서 '정순평의 선택'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천안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오인철 충남도의원도 같은 날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로 천안시장에 도전했던 박상돈 전 국회의원 또한 같은 날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시민과의 소통' 출판기념회를 열고 준비된 시장은 자신뿐이라며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12일에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그일, 장기수가 하겠습니다'라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정치 신념을 밝혔다.
지난 9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민주연구원 경제본부장의 경우지난 해 12월14일 모교인 천안고에서 ‘한태선의 경제탐구 보고서, 100만 천안 스마트플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바 있다.
정의당 전옥균 민생위원장도 지난 5일 남서울대에서'헌법 제7조'출판기념회를 갖고 20년여간 무료 법률상담을 통해 만났던 서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천안갑 국회의원에 출마를 확정한 문진석 충남도지사 초대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아낌없이 주는 너른 품’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한편, 지난해 10월 19일 단국대 학생회관에서 '함께 가는 길'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양승조 충남도지사 측근으로 시장출마를 선언했던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13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같은 당 소속 전 시장의 낙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천안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