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관내 느림보 길이 겨울 트래킹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 느림 보길 명성이 알려지며 관광을 겸비한 최적의 트래킹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트래킹 코스는 느림보 강물길, 느림보 유람길, 소백산 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 강변으로 연결된 느림보 강물길(16.1km)은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 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 역사문화길(5코스)이다.
특히 상상의 거리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거치고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단양강 잔도, 이끼 터널, 수양개 빛 터널 등 핫플레이스를 지나는 등 관광지와 연계됐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 길은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 금굴(충북도 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단성면 계곡길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느림보 유람길은 선암골 생태 유람길(1구간)과 방곡 고개 넘어 길(2구간), 사인암 숲소리길(3구간), 대강 농촌 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km 순환코스다.
소백산 자락길은 단양 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죽령옛길과 가리점 마을옛길, 황금 구만냥 길, 온달평강 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km다.
이 외에도 지난 12월 1 구간이 완료된 느림보 생태 유람길 조성사업은 영춘면 하리부터 남천리 성골까지를 잇는 3km 구간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있다.
이어 내년 말까지 남천야영장까지 2구간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트레킹은 느리지만 힘이 드는 하이킹이라는 의미로 쓰인다"며 "가벼운 배낭을 메고 여유 있게 걸으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도보 여행코스로 이번 주말에는 단양 느림 보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체험·체류형 관광 추진과 함께 단양팔경, 소백산 등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들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트래킹 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