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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게첩 놓고 정진석 의원 VS 박수현 전 靑 대변인 ‘대립’

정진석 “주민들이 요청해 4년간 노력한 성과”
박수현 “국토부(안) 확정된 것처럼 꼼수 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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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15 18:35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자유한국당이 게첩한 현수막.
자유한국당이 게첩한 현수막.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공주·부여·청양)가 자유한국당 측이 충남 공주시 일부에 내건 현수막 내용을 문제 삼고 나섰다.

문제를 삼은 현수막에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국도 39호선(유구 IC~신풍)확포장 사업 반영 확정’이라고 적혀있다.

박수현 예비후보(민주당·공주부여청양)는 15일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정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당이 ‘국도 39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 반영 확정’ 이란 현수막 게첩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옆에 ‘이 사업은 2020년 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확정됩니다. 최종안에 포함되도록 집권 여당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현수막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도를 4차선으로 넓히려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확정, 고시돼야 한다”면서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토부(안)에 포함돼 기획재정부에 신청된 상태이고, 기재부의 1년간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통과해야 올해 연말 확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게첩한 현수막. <출처=박수현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게첩한 현수막. <출처=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그러면서 “기재부 심의 과정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라며 "이 구간 사업이 확정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 사업이 겨우 국토부안에 불과함에도 사업 반영 확정이라고 최종 확정된 것처럼 현수막을 내건 무모한 용기는 어디서 나올까요?”라며 “총선은 4월이고 사업 확정은 12월이니 일단 표만 얻고 보자는 욕망이 눈을 가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국토부(안)’ 이라고 작은 글씨로 표기하는 꼼수를 부렸다. 이런 국가사업 절차를 모르는 국민은 이미 사업 확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깨알 같은 보험 약관처럼 지역 주민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도록 잠시 눈속임하여 총선에서 득표 좀 하려고 했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진석 의원 측은 “지난 19대 국회 때부터 추진된 사업”이라며 “박수현 전 의원이 해결하지 못해 주민들이 국토부(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해 지난 4년 간 노력한 성과” 라고 밝혔다.

국도 39호선 확포장 사업의 공사 구간은 공주시 신풍면 산정리에서 유구 IC까지의 4.2Km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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