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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미술로 건설하는 미래’로 올해 주요 사업·전시 계획 밝혀

‘대전비엔날레:AI', 올해 첫 시행 ‘중견작가전’부터 소장품 관리시스템 구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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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15 18:30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15일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이 미술로 건설하는 미래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15일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이 미술로 건설하는 미래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올해 대전시립미술관의 주요 사업과 전시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립미술관은 15일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 주요 사업 및 전시 계획을 밝혔다.

이번 1년간 잡은 큰 가닥은 지난해 선승혜 관장이 취임식 때 얘기했던 ‘미래를 상상하다’, ‘대전을 그리다’, ‘시민을 초연결하다’다.

미술관은 특히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되는 ‘대전비엔날레 2020:AI’에서 전 세계적 화두인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전 예술을 통해 바라볼 것인가, 현대미술에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와 같은 시각들을 전망해볼 예정이다.

대전비엔날레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과학과 예술도시, 대전 정체성 확립과 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전시립미술관과 세게 유수 연구기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직접 협력으로 이뤄진다.

선승혜 관장은 “이전에는 ‘인공지능’이란 개념 자체가 어렵게 다가왔던 것에 비해 현재는 시민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걸 보여주는 게 올해 대전비엔날레의 목표”라며 “특히 우리가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를 방문해 AI 상설전을 관람했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측을 초청하기도 했다. 그들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전시도 있다. 중년작가전 ‘골든에이지’다.

선 관장은 “평소 지역미술과의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전 작가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입을 모았던 것이 청년작가 지원, 원로작가 전시는 많은데, 오히려 중견작가가 설 자리가 생각보다 없다는 것이었다”며 “그 의견을 반영한 것이 올해부터 매년 열릴 대전지역 중견작가전이다. 고전적이긴 하지만 설치, 공예 등 장르별로 전시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소장품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개요와 추진방향도 밝혔다.

현재 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 관련 데이터를 관리시스템으로 통합해 체계적인 관리와 동시에 모든 데이터의 영구보존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작가, 작품, 반출입, 보존, 보험, 정보관리 등 업무별로 분류해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선 관장은 “미술관 홈페이지 개편은 지난해 성과 중 하나”라며 “현재 홈페이지에 작품 이미지는 공개돼 있으며, 향후 작품 설명, 도록 등 데이터를 입력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외에도 ‘이것에 대하여: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 ‘광자진취:대전미술 다시쓰기 7080’, ‘2019 신소장품 전:현대미술의 채도’,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전’, ‘넥스트코드’, ‘도시재생프로젝트:수집과 기억 사이’ 등 다양한 전시와 시민참여 다원예술전, 지난해 ‘점, 선, 면’에 이은 어린이 미술 기획전 ‘색깔·느낌 놀이터’, ‘형태·느낌 놀이터’ 등을 한 해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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