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올해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등 총 2만 7872호를 공급하는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했다.

16일 시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주택은 아파트 2만 2369호와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 5503호로 모두 2만 7872호다.

이 중 임대주택은 3448호, 분양주택은 1만 8921호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만 5651호다.

지역별로 동구에 홍도동1구역 재건축 419호를 비롯해 1073호가 공급되고 중구에는 선화B구역 재개발 862호등 3751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구는 탄방동1구역(숭어리샘)재건축 1974호 등 4937호, 유성구는 둔곡지구 3762호와 갑천 친수구역 1·2블럭 등 1만 1847호,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761호가 공급된다.

민간건설이 1만 1560호로 52%를 차지하고 정비사업은 8563호로 38%, 공공건설은 2246호로 10%를 차지한다.

이미 공급을 마친 아파트 6779호와 단독·다가구 5647가구 등 모두 1만 2426호의 주택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는 '2020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1만 25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작년 공급계획 대비 7711호(52.6%)가 대폭 증가된 계획으로 부족한 공동주택 수요를 해소하고 최근 과열된 대전 부동산 시장 가격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 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대전형 임대주택 대전 드림타운 3000호 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