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20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전시주제와 작품 구성 및 내용은 물론 운영수준과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에 관한 진단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관람객 만족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투자 대비 관람객의 소비지출로 인해 유발된 생산파급효과와 부가가치 효과로 구분해 도출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총 56억7900만원을 지출함으로써 약 157억8300만원의 직접효과와 351억600만원의 간접파생효과로 총 508억89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과분석기관이 개발한 설문 문항을 이용한 내국인 관람객 만족도 조사결과(응답자 총 41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7)‘매우만족’이 30.5%, ‘만족한다’가 49.7%로 80.2%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성과분석기관과 동시에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관람객 설문 역시 전반적인 만족도 면에서 10점 만점에 8.74로 나타나 신뢰도를 더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행사 전반에 관한 만족도는 85.29%에 달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가장 의미 있었던 행사를 묻는 설문에서는 1순위 기획전(50.2%), 2순위 국제공예공모전(23.8%)에 이어 공예페어, 초대국가관 순으로 나타났으며 행사 관람 및 체험을 위한 체류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81.5%가 하루로 답해 체류형 비엔날레를 위한 대안이 요구되었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높은 만족도와 경제파급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성과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2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공예비엔날레를 재정비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예산업을 이끌어가는 체류형 비엔날레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