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알바몬과 함께 최근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올 설 예상경비는 평균 54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남성이 55만9000원으로 여성 52만2000원보다 소폭 높았다.
특히 혼인 여부에 따라 설 예상경비가 큰 차이를 보였다. 미혼 직장인이 예상하는 설 경비는 44만8000원이었다. 기혼 직장인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80만3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세뱃돈 예산은 16만4000이었다. 미혼 직장인은 12만3000원으로 집계된 반면 기혼 직장인은 28만3000원으로 16만원이 높았다.
직장인들이 설 경비 중 유난히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 친척들 선물비용’이 35.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세뱃돈’이 19.0%의 높은 비중으로 2위에 꼽혔다. 이어 ‘교통비용(15.8%)’, ‘제수·상차림 비용(11.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은 ‘나보다 손윗사람’과 ‘스무살 이상의 성인’, ‘촌수가 먼 친인척 관계의 가족’에게는 굳이 세뱃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세뱃돈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으로는 ‘초등학생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이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여기에 ‘부모님’과 ‘미취학 어린이’도 세뱃돈을 주어야 하는 대상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