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시에 따르면 터키 37개 팀, 미국 22개 팀, 중국 21개 팀, 인도 20개 팀, 스페인 11개 팀, 프랑스 10개 팀 등이다. 국내는 57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을 예정인데 최종 등록팀이 500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3일까지 작품을 제출받는다. 심사 결과는 3월 20일 발표한다.
시는 1단계에서 5팀을 선정한 뒤 지명 건축가 3팀을 포함해 총 8팀을 상대로 2단계 심사를 벌인다. 최종 당선작은 7월 15일 발표한다.
2단계 심사에 참여할 지명 건축가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세워진 프리덤 타워 설계자 다니엘 리베스킨트,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의 소속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 등이다.
2단계 공모에 참여하는 8팀에는 조감도와 모형 제작 등을 위해 4000만원씩 지원한다.
공모 1등에는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권을 주고 2등은 3000만원, 3등은 2000만원, 4등(5팀)은 1000만원씩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신청사 설계에 대해 외국에서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청사 신축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