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임산부119구급 서비스', 임산부 병원 진료 '발' 역할 톡톡

지난해 이용 건수 700건… 이송 중 출산 사례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1.20 18:5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남 119구급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 119구급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지난해 10월 충남 천안 서북소방서 구급대는 34주차 임신부가 이송 구급차 안에서 조산하는 응급 상황을 겪었다.

당시 이송 구급차에는 임산부가 평소 이용하던 천안지역 산부인과의원의 전문의가 동승하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전하게 대전에 위치한 대학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지난해 4월 예산소방서 금오119구급대는 분만 통증을 겪는 임산부를 예산에서 천안지역 산부인과로 이송하던 중 응급분만을 하기도 했다.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영아는 목덜미에 탯줄이 감겨 있는 상태였으나, 금오119구급대가 산부인과 전문의와 통화하며 응급 조치를 벌여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 119구급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가 임산부와 영아의 병원 진료를 위한 '발'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119구급대는 분만 가능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 임산부를 보호하고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송 건수는 모두 687건으로, 영아 이송이 385건으로 가장 많았다.

복통 110건, 구토·부상 등 기타 63건, 하혈 48건, 진통이 47건으로 뒤를 이엇다.

이송 임산부 가운데선 단순 진료를 위한 병원 이동부터 구급차 내 분만까지 다양했다. 이송 중 구급차 내 출산은 5건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올해 도내 임산부 전체(1만1204명)와 생후 1년 미만 영아를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119구급대에 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더불어 응급 분만에 대비해 멸균 분만세트를 모든 119구급차에 준비했다.

이밖에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서 119종합상황실에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가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을 지키고 새 생명 탄생을 돕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