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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성묘시 '산불주의' 지난해 대전서 발생한 산불 44% 원인으로 지목

대전시, 오는 24일부터 설 연휴 산불안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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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21 15:4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 9건 중 4건은 '논밭두렁소각과 성묘객 실화'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1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설 연휴 동안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113일)로 정하고 시 본청 및 5개 자치구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모두 9건의 산불이 발생해 2.13ha의 산림피해가 있었으며 산불원인으로는 논밭두렁소각과 성묘객 실화가 44%로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작년 겨울 가뭄이 겹치면서 1월에 3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시간대로는 오후 2시∼6시에 6건의 산불이 발생해 66%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도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가뭄으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으며 봄철 기온이 평년 4.6℃와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 198.7㎜와 비슷할 전망이나 3∼4월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요 산 정상과 등산로변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37대를 활용,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및 신속 정확한 상황관리로 종합적인 진화대책을 수립해 피해 최소화 할 방침이다.

주요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28곳(3621ha)은 입산통제되며 7개 노선 10.14㎞ 등산로는 폐쇄구간으로 지정된다.
시는 해당 내용 고시와 더불어 185명의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를 배치해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소방본부 임차헬기를 활용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 식장산, 추동선 일원 등 산불다발지역에 대해서는 감시원을 집중배치하고 경찰과 공조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다.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15~4.15)에는 시 산하 전 공무원 1700명이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산불감소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산불피해는 막대한 경제적 환경적 피해를 가져오므로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특히 설 연휴에 성묘를 다녀오거나 산행 시 산불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만일 산불을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19나 산림 관서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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