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청년 등 젊은 계층이 주거비 걱정 없이 직장생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대전대흥 드림타운'이 들어선다.
시는 22일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중구 대흥동 452-38이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는 청년 창업가 등의 직주근접을 위한 서비스·시설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부담 완화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모두 3가지 일자리 특화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가 공모한 중구 대흥동은 옛 도청사에 창업 거점공간인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이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업을 통해 '대전대흥 드림타운'으로 신청했으며 창업가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두루 갖출 예정이다.
특히 임대료는 시세의 약 72% 수준으로 적용,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대흥 드림타운'은 청년 임대주택 150호 규모로 총 사업비 263억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 공모선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함에 따라 시비 84억원이 절감돼 지방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시는 대전대흥 드림타운이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시설 집적화와 청년 창업인의 주거 애로를 해소해 젊은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창업자 및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대전 미래발전의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며 "오는 29일 시, 5개구, 대전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대전드림타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