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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보건·복지 예산 역대 최대 규모 1209억원 편성

풍요로운 휴먼시티 구축… 인구 규모에 걸맞은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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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22 14:34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진천읍 일원에 조성 중인 장례종합타운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읍 일원에 조성 중인 장례종합타운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이 군민 모두가 소외당하지 않고 더불어 행복한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며 더욱 탄탄한 보건·복지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록적인 투자유치를 앞세워 전국 비수도권 시·군 중 1위의 인구증가율을 기록 중인 군은 증가하는 인구 규모에 걸맞은 수준 높은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120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1019억원보다 15.75% 증가한 규모로 군의 체계적인 외부재원 확보 시스템을 통해 각종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된 군은 지난해 말부터 42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주거, 돌봄,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생거진천형 복지모델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모델은 지역 의사, 한의사, 약사, 물리치료사가 거점 돌봄센터를 직접 방문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동네복지사를 상시 배치해 마을 공동체 안에서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돌봄 대상자 주거공간을 리모델링 해주는 케어 안심주택, 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돌봄 안심생활 지원, 어르신 영양개선 식사배달, 거동불편 어르신 이동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역 어르신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대상을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확대·지원하고 75억5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보다 9% 증가한 222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사회복지시설 보조 인력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노인 일자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노인 일자리사업의 내실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사업도 내실 있게 펼친다.

5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치매 조기검진, 기억지키미, 치매환자쉼터, 치매재활 지원, 가족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문백면 일원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신축해 지역 어르신과 돌봄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르는 자살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살예방 서비스, 우울증 및 자살위험자 응급개입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억원의 예산으로 출산준비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오감발달 놀이 운영 등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부적인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군의 출생아 수는 2017년 513명, 2018년 565명, 2019년 617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게다가 주민의 보건·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증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장애인 시설 협소 문제 해결을 위해 17억원의 예산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증축해 장애인 전용 체육관, 주간보호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른 바람직한 장사문화 정착을 위한 자연장지 조성 및 공설묘지를 정비하고자 2008년부터 진천읍 일원에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약 2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장례종합타운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수준 높은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혁신도시 일원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면적 842㎡, 지상 2층 규모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도 책임질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방자치의 최종 목표는 지역발전의 산물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게 해 실질적인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것이다”며 “보편적인 국가복지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체감 복지 향상과 나아가 지방의 새로운 보건·복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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