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동구는 22일 정동 소재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에서 경로당, 새마을협의회 등 47개 단체와 공원·녹지시설 47곳에 대한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위탁 관리 대상은 도시공원 34곳, 녹지시설 6곳, 쌈지공원 7곳으로 총 47곳이며 위탁 업무는 시설물 점검 및 환경 정비 등이다.
구는 2003년도에 대전시 5개 구 중 가장 먼저 공원녹지시설 민간위탁관리를 시행해 18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구에 비해 배 이상 많은 단체가 참여할 정도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도심 주택가 녹색 휴식 공간의 쾌적한 관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약체결 및 위탁관리 교육을 통해 공원·녹지 시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황인호 구청장은 “공원 민간위탁관리 시행을 통해 지역 주민단체의 적극적인 구정참여를 유도하고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 동네, 내 공원은 내가 가꾼다는 자부심으로 효율적인 공원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