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 의원은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명절이 지나고 2월이 되면 공천을 갖고 (의원들끼리) 신경전을 벌이다 보면 겨를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세종시도 가까운 등 지리적 요건이 좋아 대전으로 오고 싶어 하는 공공기관들이 많은데 말을 하지 못할 뿐"이라고 혁신도시 지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구청과 대전시의 인사교류 중단 등 갈등에 대해선 "조직사회는 혼자 있는게 아니다"라며 "(구청장 시절) 시에서 부구청장 받으면 구에서 2명을 보냈다. 그렇게 구에도 인사 숨통을 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검찰이 금성백조건설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자신의 보좌관을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건설 쪽 사람들과 만난 적도 없고 차 한 잔 마신 적 없고 조사받은 사실도 몰랐다"며 "전혀 아는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보좌관이) 후원금을 달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후원금을 달라고 할 수 있다"며 "불법적으로 주고받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고 불법적으로 줬다고 해도 그것이 불법인지 알 수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