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상 악화로 수색팀이 일시 철수했기 때문이다.
24일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실종 교사 수색에 나선 군 인력과 엄홍길 대장 등이 철수에 나섰다.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드론팀도 철수를 결정했다.
사람과 수색견, 기계 등을 모두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들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엄홍길 대장은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수색팀이 현장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충남교육청 현지지원단은 현장에 남아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 곁에서 현지지원단이 남아 물심양면 돕고 있다"며 "수색팀 철수와 별개로 교육청 현지지원단은 수색 상황에 맞춰 지원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충남교육청은 소속 교사들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수색 현장 지원 등을 위해 모두 9명으로 이뤄진 현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내려오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