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모든 것을 담은 전용 홈페이지를 오는 6월 개설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소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트램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트램에 대한 정보를 찾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시 홈페이지에 '트램'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섞여 나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지 않다.
'생활정보란'-'대전트램' 메뉴도 마련돼 있지만 시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쉽게 찾을 수 없고 트램에 대한 간략한 소개, 노선도, 영상, 세계의 트램 등 간략한 소개만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시민들은 트램에 대한 사업 진행과정을 언론 보도, 민원전화 등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시는 올해 상반기 트램 전용홈페이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적어도 6월에는 홈페이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홈페이지는 기존 트램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내용은 물론 트램관련 사업 추진 현황, Q&A, 시민소통방 등을 새롭게 포함시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께서 아직도 트램을 굳이 해야 하느냐 등 부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을 트램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불식시키고 그동안 사업과정이 궁금하셨던 분들께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홈페이지 구축 범위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21일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이후 새로운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지난해 12월 31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사전 협의 뒤 승인 신청한 시는 3월 중으로 기본변경계획안승인에 대한 결과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본계획변경(안)에는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때 트램의 안전 운행을 위해 대안으로 검토된 테미고개 지하화가 포함됐다.
또한 호남선 철도 안전운행, 도시재생 등을 위해 일반 자동차 도로를 포함한 서대전육교 8차로 전체를 지하화하는 내용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