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에게 다가오는 제21대 총선 출마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1~4차 공모 신청자 중 결론 나지 않은 계속심사자 9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면서 황 원장에 대해 후보자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 같은 소식에 황 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국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심사숙고 끝에 고심에 찬 결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다소 늦게 시작한 후발주자 입장이 됐는데 저에게 주어진 경찰·검찰개혁의 완수 등 소임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의 발전을 국가에 발전으로 귀결시킬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도 돼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중구 출마를 결심한 황 원장은 현재 민주당 대전시당이 위치한 중구 용두동 서현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선거를 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판에 뛰어들 전망이다.
또한 권중순(민주당·중구3) 대전시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황 원장의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으로 발표는 예비후보 등록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 소환을 받은 황 원장이 4월 총선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는 "그런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고 SNS에 올린대로 2월 4일 이후 검찰 요청에 맞춰 출석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