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9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실적 및 2020년 사업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국비 2억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아 2020년 사업비 총 2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정식 개소한지 1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지원센터가 진행한 이번 평가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을 운영하는 전국의 광역 시·도 16개 지역 중 올해 개소 예정지역을 제외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결과 A등급 2개 지역, B등급 3개 지역, C등급 5개 지역으로 선정됐다. A등급을 획득한 충북과 광주를 제외한 B등급 지역은 각각 1억5000만원, C등급은 인센티브 미반영으로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이번 평가에서 교육, 공연(대중음악), 영상, 공예·디자인 등 특화 장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차별화된 운영 전략 하에 교육 지원과 창작 지원, 마케팅 및 컨설팅 등 전 분야가 목표 대비 172%를 달성한 점과 월 평균 80.6%의 시설 및 장비 활용도도 좋은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운영하며 AR·VR, 영상, 여행, 애견, 보드게임 등 다분야 문화콘텐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한 점과, 사업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사업으로 선순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1인 영상 창작자 교육으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은 물론 인기 독립채널을 운영하는 창작자를 배출하고 충북 지역 음악 창작자 발굴을 위한 ‘라이징스타콘’을 통해 음원 제작 및 컴필레이션 앨범 출시, 공예와 디지털 문화기술 융합을 통한 콘텐츠 제작 등 동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높은 참여율을 끌어낸 점도 주효했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운영해본 결과 문화콘텐츠라는 분야에는 그 어떤 지역의 경계도 구분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