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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금융시장 '휘청'

안전자산 금·채권 급등… 은행, 마스크 쓰고 손 소독제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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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28 17:24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중국 우환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직후 2.5%가량 떨어지면서 2190선이 무너졌으며 원,달러 환율과 안전자산인 금값은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중국경제가 둔화된다면 주변국가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28일 채권시장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324%에, 10년물 금리는 1.580%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장대비 각각 10.0bp(0.1%p), 12.4bp 하락한 상태로 채권 금리가 떨어져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이다.

금값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 KRX금시장의 금가격은 1g 전장보다 1.74%오른 5만9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가격도 크게 올라 온스당 1586.43달러로 조만간 16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글로벌 경제 둔화 위기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과거 사스, 메르스 때와 비교하면 그 영향을 가능해 볼 수 있다.

당시 증시에 대한 영향은 사건 직후 1달정도 하락세를 보이다 사태가 진정되자 반등세를 보이며 회복한바 있다.

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시장경제에 불안감을 일으켜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

한편 시중은행들도 28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 방지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비상대책위 및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전 영업점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단체 활동을 자제하는 지침을 전 영업점에 공지했다.

또한 공항인근과 환전센터 등 감염 가능성이 높은 영업점에 주의 경계를 강화하고 주재 직원들의 감염여부도 지속 모니터링 한다.

KEB하나은행도 자사의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로 격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 비치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키로 했으며 고객들에게 감염예방 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날 NH농협은행은 은행장 주관 전국 영업본부장 대상 화상회의를 통해 설 연휴 여행 등 중국 방문한 직원에 대해서는 유급휴가를 시행했으며 집합교육과 출장, 회식 등을 자제하라는 조치 사항을 전달했다.

그 외에 우리, 신한, 산업은행 등도 직원들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장은 '신종 코로나 대책반'을 구성해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우한 폐렴의 전개상황, 국제금융시장 동향, 우리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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