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다가오는 총선에서 중구에 출마하는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31일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 이날 반가를 쓰고 직접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려 했던 황 원장은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수용시설로 경찰인재개발원이 지정되자 현장 지휘 책임 차원에서 충남 아산에 남았다.

대리인은 황 예비후보 선대본부장인 권중순(민주당·중구3) 대전시의원이 맡았으며 총괄조직본부장인 정종훈 중구의원도 함께 동행 했다.

황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품격 있는 정치인, 시민들로부터 존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리겠다"며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어들고 장사가 되지 않는 중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도 주민 여러분과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검찰·경찰 개혁의 완성을 위해 제게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의 과열된 선거운동 방식으로 불편을 끼치던 낡은 관행을 혁타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예비후보의 선거판 가세로 중구 지역이 다시 한 번 요동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 29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황 예비후보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