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중앙선 침범 사고에... 초등학생 등 3명 숨져
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정면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4시 42분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왕복 2차로 굽은 도로에서 A씨(37)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일동 방향으로 가던 중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상대 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쌍둥이 자매(8)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41)와 어머니(40)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으며, 이날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운전자의 음주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