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2020년 신년 첫 전시 ‘2019 신소장품전 : 현대미술의 채도’를 오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미술관 3-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이 2019년 새롭게 수집한 작품 35점으로 구성돼 한국 근현대미술과 뉴미디어 부문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선승혜 관장은 “대전시립미술관은 동시대 미술흐름을 반영하는 작품을 수집해 연구하고 후세를 위한 문화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을 소장품 수집의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고(故) 민경갑 화백 유족이 기증한 20점의 작품을 특별히 더해 문화유산 가치를 나누는 공감미술의 실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전시실 ‘민경갑 기증작품전’은 2018년 작고한 민경갑 작가의 비구상 실험이 담긴 1960년대 작품부터 작고하기 1년 전인 2017년에 제작된 작품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다.
그의 작품은 과거 동양화의 답습을 일소하는 현대성과 신선함, 부단한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국화’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4전시실 ‘구입작품전’은 2019년 구입한 신소장품 중 한국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아우르는 회화,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5전시실 ‘구입작품전’은 동시대 미술의 실험성, 작가 별 섬세한 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그중에서도 대전현대미술 흐름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하여 별도의 개막행사 없이 개최되며 당분간 도슨트 전시안내 서비스 또한 운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