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페렴)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면서 17번째 확진자 신상이 눈길을 끈다.
17번째 확진자는 38세 한국 남성이다.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는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 방문(1월 18일~24일) 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실시했다.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 현재 심층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질본은 감염자에 대한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 이 날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약물도 발견되는 등 바이러스 퇴치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리란주안 교수는 "이번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약품들은 처방전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도를 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쑨옌룽 중국 과학기술부 생물센터 부주임도 이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과 치료제, 백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과 전염병 퇴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승남 구리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확진자 발표 1일'이라는 글과 함께 "구리시민이 확진자로 판명돼 동선이 확인될 때까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17번째 확진자는 현재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