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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신종 코로나...우한교민 6일차 격리

지역경제 위축, 정부대책 마련 적극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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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05 13:35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충남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사진=아산시 제공)
충남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사진=아산시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아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우한교민의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소 6일차를 맞은 5일 지역경제 위축 대책마련과 가짜 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날 ‘아산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경제 위축은 아산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한교민 수용지라는 사실 때문에 우려가 더 큰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에 다각적 대책마련 요구와 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사동 충남현장대책본부에서 열린 충남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전통시장대표, 자영업자 등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상권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오 시장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직원들과 유관단체·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이곳에서 회의와 식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것으로 모든 부분이 해결되긴 어렵다”며 “양승조 충남지사와 지역 경제 기관단체장 여러분들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현장간담회엔 양 지사를 비롯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전세종남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중소상공인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아산지회, 온양온천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일 현재, 실제 아산 지역 관광호텔의 경우, 지난달 28일 이후 예약 취소 객실 수가 450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객실 예약은 주중 63%, 주말은 67% 감소했으며, 온천 사우나는 주중 42%, 주말에는 62%가 줄었다.

현충사 등 아산 지역 9개 관광지는 주중 63%, 주말 81% 가량 이용객이 감소했다.

아산시는 시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아산사랑상품권 발행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시청 구내식당을 우한교민 수용기간 중 주2회 중단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 중이며, 관내 유관단체들도 앞 다투어 경찰인재교육원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요청하고 있다.

충남도에 아산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보건분야 사업을 건의 했으며, 4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시생활시설을 수용한 아산에 대한 경제 활성화 지원책과 보건사업 등을 검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정부에 소비경제 침체 피해 소상공인 세금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별 특례보증 지원, 지역화폐 국비지원, 전통시장 주차문제 해결 등 요청사항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시중에 떠도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당당하고 의연하게 이 난국을 헤쳐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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