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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헌법 개정해서라도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이전해야"

5일 세종시청서 특강...위기 속 발 빠른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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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05 18:1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세종시청에서 '위기 속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 한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사진=임규모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세종시청에서 '위기 속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 한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사진=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금의 대한민국은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는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지도층의 한사람으로써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5일 “위기 속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위기 속 발 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저 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으로 인하여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나 기업 등이 현실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 역시도 현실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도층이 앞장서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국가 차원에서 보면 KTX 세종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KTX 오송·공주역 발전방안과 역사 축소 방지책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ITX 연결 안은 조건 없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TX 역사는 차원이 다른 부분이라며 보령부터 시작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연결하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했다.

다소 지지부진한 충청산업문화철도 연결 안에 대해서는 우선 추진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주요 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양 지사는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시를 온전한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정부가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국민들을 위해 경찰개발원을 임시 거주시설로 결정 한 것 과 관련, 양 지사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수용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아산시 초사2동 마을회관에 임시 집무실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임시 거주시설로 결정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입소 날에는 일부에서 ‘양승조 물러나라’고 외치며 계란까지 투척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주민들이 불안해 하길래 집무실을 이곳으로 옮기고 가족들과 함께 임시 거주시설 인근에서 생활하겠다며 설득했다고 했다.

양 지사는 큰 결단이 있었던 만큼 위축 된 지역경제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정부가 나서 도와줘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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