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신규물량 감소로 상승폭이 동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구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피로감 등 영향으로 상승폭은 2주 연속 둔화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유성구(0.22%)는 구 외곽(지족동·하기동)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서구(0.20%)는 정비사업 진척으로 복수동·용문동 일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구(0.03%), 중구(0.14%), 대덕구(0.18%)도 오름세를 이어 갔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7%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대덕구는 보합 전환된 가운데, 유성구(0.18%)는 전민동·어은동 위주로, 중구(0.06%)는 서대전역 인근 위주로 올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35% 올라, 전국 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름동·고운동·종촌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소담동·보람동 등 대전으로 출퇴근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32% 상승하며 상승폭이 전주대비 확대됐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담동·종촌동 일대 BRT 접근성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천안시 서북구(0.12%), 홍성군(0.09%)가 상승했고 보령시(-0.24%), 서산시(-0.07%)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계룡시(0.18%) 서산시(0.13%), 논산시(0.09%)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에서 0.03% 상승 전환됐으며, 전세가격은 0.01% 소폭 올랐다. 매매가는 청주시(0.13%)가 상승했고 음성군(-0.79%)은 하락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