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전 현재 전국에서 개인과 단체 등이 우한 교민과 아산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모두 4억원(47건)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해 왔다.
지난 1일 아산 지역 기업체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중앙고 아산총동문회, 아산시개인택시지부, 농협은행 아산시지부, 아산 음봉포스코 아파트 주민들, 보성군청, 금산 지역 기업 2곳 등에서 감염 예방 물품과 생활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임시생활시설 인근에 도지사 현장집물실과 현장대책본부를 꾸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31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아산 초사2통에 현장집무실, 숙소, 현장대책본부 등을 마련했다며, 우한 교민들이 귀가할 때까지 집무와 회의 등을 현장에서 진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도는 집무실 등을 마련한 뒤 현장에 모두 100여차례의 회의와 간담회 그리고 접견 등을 했다.
그동안 초사2통에 1500여명이 찾았는데, 도는 이들을 인근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 감소로 우려가 나오는 지역경제에 다소 숨통이 트이도록 도모했다.
도 관계자는 "아산으로 후원물품이 잇따르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우한 교민과 이들을 포용한 아산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집계되지 않은 인원까지 합하면 인근을 찾은 인원은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