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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우한 교민 확진자 추가에 "동요할 필요 없어"

양승조 "밖에 나갔으면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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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07 19:16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7일 아산 현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7일 아산 현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중국 우한 교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양승조 충남지사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우한 교민 1명이 확진자로 판정,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아산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는 교민 가운데선 이번이 두 번째 확진자다. 앞서 지난 2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타난 바 있다.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이날 아산 현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확진자가 실제로 격리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생활했다면 어떤 파장 일으켰을까 생각된다"며 "밖에 나갔으면 접촉자를 심각하게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확진자 나올 가능성 있어서 격리하는 것"이라며 "(시설에 인접한) 아산시민과 초사2통 주민들은 동요하지 않아도 된다. 1인실에서 접촉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동요할 이유가 없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와 아산시가 두 번째 확진자 소식을 이날 오전에 받으면서 연락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양 지사는 "전혀 문제없다. (관계자에게) 오늘 아침 공식적으로 받았고 행정안전부에 나와 있는 직원에겐 어제저녁 9시 넘어서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지사는 "즉각 보고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이런 보고는 한 단위에서 국민한테 발표하는 게 안전하다"며 "내부적 확정 발표와 공식발표 회의 통해서 받고 오늘 아침 9시 공식 보고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교민들을 개발원에 모셨지만, 어느 순간 비슷하게 닥쳤을 때 (임시생활시설이) 어느 지역 갈지 모른다"며 "도민과 국민이 함께해야만 위기를 극복하는 멋진 사례 되고 앞으로 이런 사태 발생하면 커다란 혼란 갈등 없이 사태수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500여명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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