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인구, 가족, 소득·소비, 교육, 교통, 공동체 등에 대한 전반적인 대전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9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19 대전의 사회지표’는 대전시 내 5000가구(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약1만 20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면접(‘19.8.19~9.27)과 행정지표조사(공공기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통계자료를 수집,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작성됐으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관련된 14개 관심부문 184개 사회지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민 절반 이상(57.0%)은‘대전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2.4%는 3년 후에도‘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55.8%는‘나는 요즘 행복하다’고 응답(전년 45.5% 대비 10.3%p 증가)했으며, 30대에서 행복을 느끼는 비율이 68.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민의 평균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24.4분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승용차(49.2%)와 시내버스(25.8%)를 이용했다.
1~2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8%였으며 1인 가구는 32.6%로 전국(29.3%) 대비 3.3%p 높았다.
일하고 있는 여성비율은 50.9%, ‘일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9%로 남성(18.8%)에 비해 여성의 경력 단절 비율이 2배정도 높은 수준이었고 부부가구의 80.4%가‘부인이 가사분담을 주도’한다고 응답했다.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듯 노인인구는 19만 명, 이중 독거노인은 4만 4000명이었다.
노인들은 ‘경제적문제(36.8%)’를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으며 ‘외로움, 고독, 사회적 소외(28.5%)’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만15~18세)들에게 현재 고민에 대해 물은 결과, 과반수 이상(56.4%)이 ‘공부’를 꼽았으며, 다음이 외모(15.6%)였다.
청소년의 74.1%가 4년제 이상 대학 진학(대학원 제외)을 희망했으며 이유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60.7%)’로 나타났다.
타 지역민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대전의 대표 음식은 칼국수(31%)였고 대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공간(랜드마크)은 엑스포과학공원(18.9%)이라고 답했다.
한편, 시민 44.9%가 ‘대전 방문의 해’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된 ‘토토즐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 중 69.1%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경원 정보화담당관은 “대전시민의 삶의 질 및 사회구조의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한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과 지역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대전의 사회지표는 시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e-Book)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며, 시 공공도서관 등에서 간행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