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광자진취(狂者進取)는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구절에서 빌려 온 것으로 대전미술에 있어 1970~80년대는 새로움을 향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미술 활동을 펼쳤던 신세대 예술가들에 의해 발전, 정착돼 오늘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7080 문화 속에서 1970~80년대 대전미술의 전위성, 실험성을 드러내는 소장품을 소개한다. 또한 당시 대전미술에서 주요한 쟁점이 됐던 미술활동 등을 전시로 재서술하고, 작품 수집 기준과 연구 방향을 확장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전미술의 단면을 이해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이자 대전미술 고유의 정체성과 미술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공감미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송미경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정체성을 정립하고 그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대전미술의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