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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오빠, "웅동학원 행정실장 자리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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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0 21:42
  • 기자명 By. 이용 기자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씨의 오빠에게 교장을 시켜주겠다며 웅동학원 행정실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정씨의 오빠인 정모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조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교원 자격도 없는데 교장을 시켜준다는 말을 믿었느냐’는 질문에 "(조 전 장관이) 저한테 야간대학 석사 자격을 하나 받으라고 했다"고도 했다.교원 자격이 없으니 이를 갖추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씨는 "(조 전 장관에게) 경영학 석사는 안 되는지 묻자 교육학 석사를 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교장이 된다는 것 자체가 기존 선생님들에게 누가 될 것 같아 내려가자마자 교장의 꿈은 접었다"고 했다.

한편 정씨는 이날 조씨의 소송과 관련된 증언도 내놨다. 그는 조씨가 웅동학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해 채권을 확보했고, 이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것을 2011∼2012년쯤 학교 등기부 등본을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다.

또 조씨가 사무국장이 된 목적이 학교 관련 소송에 대응하고 수익재산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이사회 회의록에서 봤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조씨가 사무국장으로서 임대 관계에 관한 업무를 주로 했다"며 조씨가 사무국장으로서 보수를 받은 적도 없고,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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