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바이러스 감염된 울산 산후조리원, 신생아들 감염
울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산우조리원을 폐쇄조치했다.
10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울산의 한 산후조리원을 거쳐 간 신생아 4명이 병원에서 RSV 감염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RSV 감염증은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건당국은 이달 8일 감염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당시 산후조리원에 신생아 10여 명이 함께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RSV의 잠복기가 2∼8일 정도인 점을 감안해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sv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킨다.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