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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규모 건축공사현장 6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태세 갖춰

외국인 근로자 포함 현장 '선제적 대응', 내국인 근로자 현장은 대응체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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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1 11:2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 대규모 건축공사현장 총 54개 현장 중 24개 현장에 중국인 583명(11.0%)이 근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일 평균 내국인은 4395명(83.3%), 외국인 852명(16.1%) 등 총 5278명이 근로 중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자치구와 합동으로 대규모 건축공사현장에 대한 대응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는 아파트 300세대 이상, 일반 3000㎡ 이상인 대규모 건축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총 54곳(아파트 17곳, 일반 37곳)의 현장에 대해 외국인(중국인) 근로현황, 손소독기 비치, 일일 체온체크 실시, 비상 대응팀 구축 및 기타 조치현황 등에 대한 점검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한 곳은 38곳(70.4%)이었다.

일일 체온체크 35곳(64.8%), 비상 대응팀 구축 34곳(63.0%) 등 점검 현장 평균 66.0%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근로하고 있는 26개 현장에서도 손소독제 비치 22곳(84.6%), 일일 체온체크 23곳(88.5%), 비상 대응팀 구축 23곳(88.5%) 등 평균 87.2%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중국인이 근로하는 현장에서는 설명절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경우 병원 검진을 진행하고 일일 2회 이상 체온체크를 실시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에 근로자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반면 내국인 근로자만 있는 현장은 대응체계가 다소 미비해 완벽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대응체계가 미흡한 일부 현장에 대해 조속히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구비하고 비상 대응팀을 구성하도록 조치했으며 각 구에 지속적인 점검을 하도록 조치했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규모 건축공사현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의심자 발생 시 현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즉각 의료기관에 이송하는 등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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