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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충북도 경제활성화 총력, 심리불안해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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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2 12:2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와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소식이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건의 사항을 통해 분야별 맞춤형 지원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그 성과는 미지수이나 시의적절한 조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충남도의 경우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아산지역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테스크포스(TF)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지역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맞춤형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전언이다.

양승조 지사는 "각종 축제와 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의 취소로 지역경제의 시름이 깊다"며 "관광과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아산지역 각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며 지역경제에 충격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특별한 배려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산지역 시장상인과 소상공인 등은 오일장 폐쇄·경영안정자금 지원, 주차장 사업비·저신용자 자금 지원, 아산사랑상품권 할인, 개인 위생용품 지원, 숙박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눈길을 끈다.

음식업, 도소매업 등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집중되고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이다.

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지역 경제의 모니터링을 이미 구축한 상태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단기적으로 가능한 활성화 시책을 우선 추진하되 정부정책과 연계한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음성·진천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50억원)과 노후화 된 골목상권 개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관건은 현장의 반응이다.

이른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여부를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경제 곳곳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알려진 얘기이다.

그 실상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일단 사람이 모이는 곳은 기피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문제는 그 여파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기간 내수침체로 매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신종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이는 곧 내수침체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효과적인 정책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주문한바 있다.

여기에는 여러 해법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 지원과 세금 감면 등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그중의 하나이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도 검토해야 한다.

이것 못지않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불안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지역 경제활동의 손실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심리적인 불안해소가 해결의 주요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성숙한 주민의식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지역경제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의 효율적인 대응만이 그 해법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런 차원에서 앞서 언급한 충남·북 양 지자체의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시사 하는바가 크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각계각층의 대안마련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더없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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