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홈쇼핑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마스크 판매처가 온라인몰로 변경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3일 오후 2시 40분 TV 방송으로 판매할 예정이던 마스크를 생방송 대신 자사의 공식 인터넷 쇼핑몰인 H몰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해당 방송의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만 10만여 명에 육박하자 주문 폭주가 예상돼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0개입짜리 마스크 4000세트는 13일 오후 2시 40분부터 H몰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1세트에 5만9900원이다. 1인당 구매 수량은 1세트로 제한된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온라인 판매에 대한 안내문을 방송 화면에 고지하고, 방송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별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ARS 주문 전화 폭증으로 통신 장애 등이 예상된다는 통신사 권고를 고려하여, 방송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에는 공영홈쇼핑에서 마스크 판매가 진행된다.
공영홈쇼핑은 주 타겟층을 60대~80대로 삼고 온라인이 아닌 TV방송을 통해서만 판매키로 결정했다. 19일 당일 게릴라 형식으로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방송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주문은 전화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