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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조성 없다

천안시, 13일 타당성조사결과 '현터미널 효율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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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3 13:2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경유형 정류소확충’으로 이용자 접근성 제고
터미널 신설은 미래도시 개발과 연계 중장기적 검토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의 천안종합터미널이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조성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도시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신설 타당성을 전문기관에 의뢰 검토한 타당성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시의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신설 타당성의뢰는 현 천안종합터미널이 위치한 만남로 일대의 교통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인구증가 대비를 위해 진행됐다.

현 종합터미널은 1992년부터 운영중으로 당시인구 31만5000명이었으나 2018년 기준으로 인구 67만4000명으로 당시의 2배 이상(114.0%) 증가했다.

이는 고속버스 승차 기준으로 전국 5위 수준이며, 시외버스 기준으로는 전국 6위 수준으로 탑승인구는 1만 5340명(고속 4115명, 시외 1만1225명)으로 인구대비 이용률이 무척 높은 터미널로 제2터미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별 면적 1000㎢ 대비 터미널 수는 평균 2.9개소이나 천안시는 1.6개소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중 가장 적합한 지역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153개 노선 중 하루 운행횟수 20회 이상인 12개 노선을 신설 터미널로 이전 가능한 노선으로 전제하고 타당성검토를 실시했다.

천안시 전역을 대상으로 터미널 신설 후보지 검토에 나섰으나 모든 지역이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터미널 운영업체도 신 터미널 참여에 부정적인데다 신설에 따른 터미널 이원화로 고속버스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이용자 서비스의 악화문제도 지적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터미널 2곳 이상이 운영 중인 지자체 대부분은 다핵화된 도시 공간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런 지자체도 정류소형 터미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천안시는 중심생활권에 인구가 78% 이상 밀집된 단핵 구조의 도시로 터미널 신설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천안시는 현 종합터미널의 최대 장점인 이동편리성은 더욱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보완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접근도로인 만남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해 버스의 정시성 및 신속성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천안역 및 불당·쌍용지구 등 인구 밀집지역과 추후 조성될 신도시 등에 고속·시외버스 정류소를 신설하여 교통수단간 연계성 및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천안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1, 2외곽순환도로 가시화,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청수역·부성역 신설 등 미래도시개발 전략과 연계하여 터미널 신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편 현 천안종합터미널은 목적지 기준으로 153개(고속 4개, 시외 149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51개 노선, 충청 및 서해안 권역으로 7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충남도 지역의 고속·시외버스 허브터미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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