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초는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1.5㎞ 내 있는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다.
13일 상신초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빨리 쾌차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Dreams Come True’ 교내 게시판에 하트 편지지를 공유했다.
편지지에는 진천에서 생산한 유칼립투스, 프리지아, 장미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다발과 더는 전염병이 확산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고향에서의 가족 행복을 담았다.
아울러 ‘꼭 돌아올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메리 골드로 장식한 현수막과 함께 영상을 올리며 행복을 기원했다.
김서영 녹색어머니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일상생활이 어려웠음에도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한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안전을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과 지역 주민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심상경 학교운영위원장은 “교민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밤낮으로 노력한 군을 비롯한 교육청, 학교 및 관계기관 공직자와 의료진, 경찰, 주민 등 관계자 모두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미영 교장은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불안과 위기 속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이 ‘우한교민 여러분,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응원 메시지로 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