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이 용역결과 경제성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14일 교통건설국 회의실에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평가 용역 관련 계획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해당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해 왔다.
용역 결과 해당 노선(안)은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을 갖추고 2021년 개통예정인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와 연계해 충청·대전·경북·강원을 아우르는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지역 간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분석됐다.
국토의 동·서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 대전·보령·보은 등 12개 시·군을 통과하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중부권 500여 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길이 123㎞, 폭 23.4m(4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3조 1530억원이다.
앞서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기본법상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40년)'에 반영된 바 있다.
권경영 건설도로과장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 확보,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있는만큼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년)에 반영돼 조속히 건설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