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소주 '이제우린'과 '린21'을 만드는 맥키스컴퍼니(이하 맥키스)가 올해 이제우린 장학금 3억여원을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향토기업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14일 맥키스는 지역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주 '이제우린' 한 병이 판매될 때마다 5원씩 적립해 마련한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이 첫해 3억800여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지역 음식점에서 판매된 '이제우린'은 약 6000만병이다.
이 캠페인은 지역 술 제조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위해 기부하자는 취지이며, 맥키스는 향후 10년간 40억원 기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첫이행을 위해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인 허태정 시장에게 4160여만원을 전달했다. 대전시 5개구에도 2000만원씩 1억원을 별도 지급한다.
조웅래 회장은 전달식에서 "지난해 함께 지역을 키워나가자고 말씀드렸고 오늘 지역 소비자들과 함께 그 첫 약속을 이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3억여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지만 내년에는 4억원이 넘을 수 있도록 지역 분들의 더 많은 '이제우린'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대전사랑 장학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전을 이끌어갈 지역인재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맥키스는 세종시와 충남도 15개 시·군에도 판매량에 비례해 적립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세종 983만원, 충남 1000만원, 금산 498만원, 부여 766만원, 계룡 274만원, 청양 430만원, 공주 1501만원, 논산 1323만원, 홍성 1060만원, 서산 1336만원, 태안 581만원, 당진 921만원, 예산 954만원, 보령 1537만원, 서천 996만원, 천안 1314만원, 아산 1157만원 규모다.
한편 맥키스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외에도 황톳길 조성(대전 계족산, 천안·아산 용곡공원, 당진 삼선산수목원), 맥키스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계족산 맨발축제, 대전맨몸마라톤 등 공유가치창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