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봉 감독은 2009년 개봉한 '마더' 촬영을 위해 2008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폐 방앗간과 시내 지역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같은 해 마더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2010년 8월 13일 제천에서 열린 제5회 APN (Asia-Pacific Producer Network Conference) 어워드에서 이병헌, 손예진 배우와 함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번의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과 홍보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제천과 인연을 이어갔다.
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 관계자는 "봉 감독은 마더 촬영 당시 제천에 있는 식당의 닭백숙과 들깨 수제비를 즐겼다"며 "배우 김혜자 씨와 원빈 씨도 제천의 음식 맛과 아름다움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봉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마더' 촬영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영화감독들에게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제천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천문화재단 청풍영상위원회는 차별화된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보다 많은 영화 유치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제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