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시적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배정하고 기존 정책자금은 상환 유예·만기 연장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으로, 주요 거래처 생산 지연 피해를 본 제조 기업, 대중국 수출·입 비중이 20%를 넘는 기업, 소비위축 피해가 많은 관광·공연·운송 업종 영위 기업 등이 해당한다.
피해기업에는 0.5%p 금리 우대한 2.15% 융자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기간은 5년,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정책자금을 대출한 거래처 생산 지연 피해 제조 기업은 최장 9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대중국 수출·입 감소 기업과 관광·공연·운송 업종 영위 피해기업은 만기를 1년 연장한다.
더불어 '앰뷸런스맨'이라는 긴급 지원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기업 진단 절차를 생략하는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창범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산업 환경이 어려워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내수 경기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출 희망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 정책자금 신청 메뉴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전용 상담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